한 달 만에 다시 태국을 찾게 될 줄이야

2월 말에 3박 5일로 방콕에 다녀왔었습니다. 3박 5일은 너무 짧았어..를 하루종일 외치며 다니다, 결국 다녀온지 5일만에 다시 비행기표를 사게 됩니다…

4월은 태국 전통 축제인 송크란기간. 계속 고민하다 결국 비행기 티켓을 구매했습니다. 2월 28일까지는 20만원 초반대였는데, 3월1일이 되자마자 35만원대로 급등하더니, 결국 3월 2일에 에어아시아 왕복 30만원+입국시 기내수화물 15kg 5만원 = 35만원에 결제했습니다.

꾸물거리지만 않았어도, 더 싸게 구매할 수 있었을 텐데 ㅠㅠㅠㅠㅠㅠ

주변 이야기를 들어보니, 늦게 구매하셔서 저가항공으로 40만원에 오신분들도 계셨고, 35만원정도면 타이항공(태국 국적기..), 40만원정도에 아시아나타고 오신분들도 계셨습니다.

비행기표는 사고나서 다시 찾아보지 않는게 맘편합니다. ㅎㅎ

송크란 축제(Songkran)

태국의 송크란 축제

송크란이란 태양력 중에서도 봄부터 봄까지를 일년의 한 주기로 보는 타이력의 정월대보름입니다. 쉽게 말하면 태국의 새해를 축복하는 행사입니다.

이 행사는 딱 날짜가 정해진 것이 아니고, 북부에서부터 점차 내려옵니다. 북부에서 송크란을 3일지내고, 점차 남부지방으로 내려옵니다.

또한 송크란 축제는 새해를 맞이하여 불상을 물로 청소해주는 것에서 시작하였으나, 현재는 모든 사람들이 밖에 나가 서로에게 물을 뿌려주며 축복해주는 축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진짜 정말 재미있습니다. 같이 물총 싸움하던 외국인들은 awesome을 연발하며 태국에서는 이렇게 awesome하게 새해를 맞이하냐고 정말 어메징한 사람들이라며 따봉을 발사하기도..

물총을 들고 다니는 사람들송크란 축제에서 물총을 쏘는 태국 사람들거리에서 물을 뿌리는 송크란 축제

올해 송크란은 4월 13~15일까지 진행되었습니다. 16일은 임시휴일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정말 놀라운 것은 12일까지는 물총팔고 방수팩팔고 엄청 조용하다가 13일이 되자마자 엄청나게 물을 뿌려댑니다. 그러다가 15일이 지나고 16일이되면 무슨일이 있었냐는듯 다들 평소 일상으로 돌아옵니다.

저는 방콕에서는 카오산에 주로 있었고, RCA쪽은 s2o 페스티벌로 다녀왔습니다. 송크란때 가장 핫한 스팟 3장소를 고르자면 실롬, 카오산, RCA가 아닐까 싶습니다.(14일 오후 3~4시경에 카오산갔다가 길지나다니며 빠져나가는데만 한시간 걸렸습니다..)

송크란은 안온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오는 사람은 없을 정도로 유명한 행사이기도 합니다. 같이 다녔던 분들도 대부분 2번이상 오신분들이고 5년째 오신분도 계셨습니다.

카오산 똠양꿍 식당

카오산 똠양꿍 레스토랑 지도
Tom Yum Kung Restaurant | Khaosan Rd, Bangkok 10200 태국

저는 태사랑에서 일행을 구해 10명정도 같이 다녔습니다. 많이 다녀와보신분들이 많아서 많은 정보 얻었는데, 송크란 기간에는 물 리필 해주는 펍 잡고 음식 시키면서 노는게 가장 최고라 합니다.

원래는 람부뜨리 거리 쪽에 자리 잡으려 했으나, 람부뜨리 쪽은 물리필 해주는 식당이 없어서 카오산 쪽에 ‘똠양꿍’이라는 식당에 자리 잡았습니다.

송크란을 위해 물 리필을 해주는 똠양꿍 식당 송크란 기간에 드라이존이 있는 똠양꿍 식당

저번에 왔을때는 한번도 안 와봤던 곳인데, 지금 인터넷 검색해보니 송크란 아닐때의 똠양꿍 식당은 정말 너무나도 다르네요.

대부분의 카오산 식당은 Dry존이 따로 있어 물뿌리지 않는 곳이 있습니다. 물뿌리다 지치면 Dry존에 와서 식사하고 쉬다 나가면 됩니다.

송크란 축제를 즐기는 팁

1. 물총은 현지에서 사세요.

저도 한국에서 물총을 샀는데, 태국물총이랑은 완전 다릅니다. 위에 사진에서도 보셨을지 모르겠지만, 태국에서 파는 5500물총(요즘은 9900으로 리뉴얼 되었더라구요) 맞으면 엄청 아픕니다.

태국 5500 물총

저런걸로 맞으면 엄청 아픈데, 물줄기 쫄쫄나가는 한국산 물총으로 쏘고있으면 화납니다…. 대부분 카오산 노점에서 500바트에 판매하고있는데, 싸게 사시면 400밧 까지도 흥정가능합니다. 아니면 한국에서 정 사가고 싶으시면 ‘너프’에서 파는 물총 사가시면 됩니다. 사실 태국 물총은 금방 고장나는 것들이 많아서.. 그래도 너프 물총은 오래간다고 합니다.

또 저기 보이는 바가지. 최곱니다.. 진짜 바가지 꼭 사가세요.. 저 수압높은 물총은 몇번쏘면 금방 물다시 채워야 하는데, 바가지는 진짜 쉴새없이 뿌릴 수 있어요.

2. 방수팩 챙기세요

시도때도없이 어디서 물이날라올지 모르니 방수팩은 필수입니다. 태국 현지사람들도 방수팩은 필수로 메고다녀요. 저는 따로 방수 가방 안 가지고 방수팩 안에 돈이랑 카드랑 폰 넣고 다녔는데, 방수가방 들고 다니는 사람들은 몇명 못봤어요. – 대부분 한국인들

아무튼, 근데 방수팩에 끼면 사진찍기가 불편한 단점이.. ㅠㅠ 그래서 이번 여행에서는 사진을 많이 남기지 못했습니다.. 방수 똑딱이 가져가긴 했는데, 막상 귀찮아서 안 들고 다니게 되더라구요.. 액션캠도 캐리어에서 꺼낸적없이 그대로 다시 한국행..

3. 옷은 가볍게 많이

옷 3벌 래쉬가드 1벌 가지고 갔었는데, 옷이 부족하더라구요. 송크란 기간에는 옷살 곳 도 별로 없어서 구매하기 힘듭니다. 자꾸 물뿌려대니까 젖고나서 좀 갈아입고 나간다 싶으면 다시 물뿌리고 이래서..

대신 수영복 바지나 래쉬가드 입으면 안갈아입어도 좋긴 합니다. 다른 팁들은 제 이전 포스팅을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

Published by BN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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